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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령강림 전 9일기도 안내】

 

성령강림대축일(6월5일)전 9일기도는 5월27일(금) 〜 6월4일(토) 9일간 매일 바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전 9일 기도 신심의 성서적 근거는 사도들이 성모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에 따라 성령강림을 기다리며 기도하였던 데서 유래합니다. (사도 1,13-14)

 

9일기도 방법은 3가지 중 선택

⑴ 개인이 기도의 지향을 기억하며 자유로운 방법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⑵ 묵주의 9일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⑶ 아래의 예시에 따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강림 전 9일기도 (예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성경말씀을 봉독합니다.

 에페소서 6장 18절의 말씀입니다.

 “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

 

2. 성령송가를 바칩니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주고 마른 땅 물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3. 그날의 은혜와 기도를 바칩니다.

 

4.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5. ‘성령의  일곱가지  은혜를  바라는  기도’를  바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성령을 보내시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이루시던 주님의 사업을 완수하기로 약속하셨으니, 제게도 같은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의 은총과 사랑의 사업을 제 안에 완성하소서.

슬기의 영을 제게 주시어, 이 세상의 없어져 버릴 것들을 쫓지 않고 영원한 것만을 찾고 바라게 하시며, 깨달음의 영을 주시어, 주님의 신성한 진리의 빛으로 저의 머리를 비추시 며, 의견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을 얻기에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하게 하시며, 굳셈의 영을 주시어, 주님을 모시고 저의 십자가를 지고 가며 저의 구원을 가로막 는 온갖 장애를 용감히 이겨내게 하소서.

지식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알고 저를 알며 성인들의 예지로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 며, 효경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섬김이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일이 되게 하시며, 두려움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께 경외심을 갖고 어떤 일로도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사랑하올 주님, 주님의 참다운 제자 되는 표를 제게 새기시고, 모든 일에서 주님의 영으 로 저를 일으켜 세우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째날(5월27일)

오소서 성령님 ! 성령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성령

오직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영원한 구원이다. 따라서 오직 하나 두려워할 것은 죄 뿐이다. 죄는 무지와 약함과 무관심으로 짓게 된다. 성령께서는 빛의 영이시요 힘의 영이시며 사랑 의 영이시다. 일곱 가지 당신의 은혜로 그분께서는 정신을 비추어 주시고, 의지를 강하게 만 드시고, 마음을 하느님 사랑으로 불사르신다. 구원을 확실히 받으려면, 날마다 성령께 기도 해야 할 것이니, 그분께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저희를 대신해서 하느님께 간절 히 기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잠시묵상)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저희를 새로 나게 하시고, 모든 죄 를 용서하시었으니, 하늘에서 저희에게 칠은의 영을 보내소서. 슬기와 깨달음의 영, 의견과 굳셈의 영, 지식과 효경의 영, 그리고 거룩한 두려움의 영으로 저희를 가득히 채워주소서. 아멘.

 

둘째날(5월28일)

오소서 성령님 ! 없는 이의 아버지 은혜를 주시는 분, 마음들의 빛이여.

두려움의 은혜

두려움의 선물은 하느님을 지극히 존경하게 하며, 죄로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보 다 더 두려워 할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한다. 이것은 지옥을 생각해서 생긴 두려움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대한 경외심과 자녀다운 순종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지혜의 시 작이 되는 두려움이기도 하고, 하느님에게서 우리를 떼어놓을 만한 현세적 쾌락도 삼가게 만든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그 마음을 다짐하고, 그분의 집에서 자기 영혼을 거룩하 게 간직할 것이다” (잠시묵상)

 

기도

거룩한 두려움의 복되신 영이시여, 오시어 제 마음 깊숙이 사무치게 하시어, 하느님이신 주님을 영원히 제 앞에 모시게 하소서. 결코 주님을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저를 보호하시고, 하늘나라에서 주님의 거룩한 집에 들기에 합당한 자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그곳에서 복되신 성삼위와 합하여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셋째날(5월29일)

오소서 성령님 !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흐뭇한 안식이여.

 

효경의 은혜

효경의 은혜는 하느님을 우리의 더없이 사랑하올 아버지로 모시는 효심을 넣어준다. 그리고 하느님을 생각하여 하느님께 바쳐진 사람들을 공경하고 사물을 사랑하도록 이끌어준다.

 

하느님의 권위를 입고 있는 사람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인들, 교회와 그 장상, 우리 부모와 이웃사람들, 우리나라와 통치자들을 받들게 이끈다. 효경의 선물을 가득히 받은 사람 은 종교를 실천하는 일도 짐스러운 책임으로 여기지 않고 즐거운 섬김으로 여긴다. 사랑이 있으면 수고로움을 알지 못하는 법이다. (잠시묵상)

 

기도

복되신 효경의 영이시여, 오셔서 제 마음을 차지하소서. 하느님을 모시는 크나큰 사랑을 제 마음에 불어넣으시어, 주님을 섬기는 일에서만 만족을 찾게 하시고, 주님을 생각하여 합법적 인 권위를 기꺼이 따르게 하소서. 아멘.

 

 

넷째 날(5월30일)

오소서 성령님 ! 고된 일의 쉼이여, 더위의 그늘이여, 울음의 위안이여.

 

굳셈의 은혜

굳셈의 은혜를 받으면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가 자연히 생기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게 북돋 아 준다. 굳셈은 의지에 충동과 활력을 주어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시작하며, 위험에 정면으로 맞서고, 인간적인 체면을 생각하지 않으며, 평생에 걸쳐 서서히 이루어지는 순교라 할지라도 불평 없이 견뎌내게 한다.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잠시묵상)

 

기도

복되신 굳셈의 영이시여, 오소서. 시련과 역경에 부딪혔을 때 제 영혼을 붙잡아 주소서. 성 덕을 이루려는 저의 노력을 굽어 살피시고, 저를 강하게 하시어 원수에게 당하는 온갖 공격 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하여 원수에게 지는 일이 없게 하시고, 저의 하 느님, 저의 가장 크신 선, 주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아멘.

 

다섯째 날(5월31일)

오소서 성령님 ! 지복의 빛이시여, 성령을 믿는 이들의 마음 속 채우소서.

지식의 은혜

지식의 은혜는 영혼이 피조물들의 올바른 가치를, 하느님과 연관시켜 참다운 그 가치를

잴 줄 알게 만든다. 지식은 피조물들의 가면을 벗기고 그 헛됨을 드러내며, 오로지 하느님을 섬기는데 쓰이는 도구라는 참 목적을 밝혀준다. 지식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느님 의 사랑 깊은 돌보심을 보여주며, 삶의 갖가지 모습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이 같은 빛에 비추임을 받으면, 우리는 무엇을 앞세워야 할지 알고 가장 먼저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려 한다. “지식은 그것을 가진 사람에게 생명의 샘이 되어준다.” (잠시묵상)

 

기도

복되신 지식의 영이시여, 오시어 성부의 뜻을 깨닫게 이끌어 주소서. 지상 사물의 허무함을

 

저에게 보여주시어, 그 헛됨을 알게 하시고, 오로지 주님의 영광과 제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이용하게 하소서. 또한 피조물에게서 언제나 주님을 뵈옵고, 주님의 영원한 갚음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여섯째 날(6월1일)

오소서 성령님 ! 성령의 빛 없이는 사람은 아무 것도 죄 아닌 것 없나니.

 

깨달음의 은혜

깨달음은 성령의 선물로서 우리 성스러운 종교 진리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 가 그 진리들을 아는 것은 신앙을 통해서이지만, 그 진리를 익히고 맛 들이는 것은 깨달음 을 통해서다. 계시된 진리의 내적인 의미를 꿰뚫어 보고 그 진리로써 새로운 삶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 신앙이 실속 없고 활력 없는 무엇으로 그치지 않고, 엄연한 생활양식으로 바뀌어 우리 안에 있는 신앙을 웅변적으로 증언하게 만든다.

“언제나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온갖 좋은 일을 행하여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더욱 잘 알게 되는 것이다” (잠시묵상)

기도

깨달음의 영이시여, 오소서. 저의 정신을 비추시어, 구원의 모든 신비를 알고 믿게 하여 주 소서. 그리고 마침내 주님의 영원한 빛을 뵙는 은혜를 주시어, 영광의 빛 속에서 주님과 성 부와 성자를 기리는 기쁨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아멘.

 

일곱째 날(6월2일)

오소서 성령님 ! 더러운 것 씻어주소서, 마른 것 물 주소서, 병든 것 고쳐주소서.

의견의 은혜

의견의 선물은 영혼에게 초자연적인 현명함을 주어 무엇을 하여야 하며, 특별히 어려운 상 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빠르고 올바르게 판단하게 한다.

의견은 지식과 깨달음이 준 원리를, 우리가 어버이로서, 교사로서, 공무에 종사하는 사람으 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딪치는 수없이 많은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지혜를 준다. 의견 은 초자연적인 상식이며 구원의 문제에서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이다. “무엇보다도, 지존하신 분께 기도하여 너의 길을 진리로 이끌어 주시도록 빌어라” (잠시묵상)

기도

의견의 영이시여, 오소서. 제가 가는 모든 길에서,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뜻을 따르게 도와 주소서. 선한 일에 제 마음을 기울이게 하시고, 악한 일은 반드시 등지게 하소서. 주님의 계 명의 지름길로 저를 이끄시어, 제가 그리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여덟째 날(6월3일)

오소서 성령님 ! 굳은 것 굽히시고, 찬 것은 덥히시고, 빗근 것 잡으소서.

 

슬기의 은혜

사랑이 다른 모든 덕을 감싸듯이, 슬기는 다른 모든 은혜를 포괄하며, 성령의 선물들 가운데 서 가장 완전한 선물이다. 이 지혜를 두고 “그것과 함께 모든 좋은 것이 내게 왔고 무수한 보화가 그 손을 거쳐서 내게 왔도다” 라고 하였다.

바로 슬기의 은혜가 우리 믿음을 굳건하게 만들고 희망을 간절하게 하며 사랑을 완전하게 하고 덕을 성실히 실천하게 한다. 슬기는 정신을 비추어 신적인 것을 분별하고 맛들이게 하 며, 그리하고 나면 지상의 기쁨은 그 맛을 잃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신성한 감미로움을 띄 고 나타날 것이다.

“너희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신 말씀대 로다. (잠시묵상)

기도

슬기의 영이시여, 오소서. 천상사물의 신비와 그 위대함과 강건함과 아름다움을 제 영혼에 밝히 보여주소서. 지나가는 기쁨과 지상의 만족보다도, 언제나 천상사물을 사랑하는 법을 가 르쳐 주소서. 그리고 그것들을 얻어 영원히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아홉째 날(6월4일)

오소서 성령님 ! 성령을 믿는 자들에게 일곱 가지 은혜를 내려주소서. 공로를 쌓는 덕을, 구원의 끝맺음을, 영원무궁한 복 주소서.

 

성령의 열매

성령의 선물들은 초자연적인 덕을 완성시키며, 하느님의 영감을 좀 더 순순히 받아들여 유순하게 이 덕을 갈고 닦게 만든다. 성령께 지도를 받아 하느님께 대한 지식과 사랑이 성장하면 할수록, 우리의 봉사는 더욱 믿음직하고 너그러워지며, 덕의 실천도 더욱 완전해 진다. 그처럼 덕 있는 행위는 우리 마음에 즐거움과 위로를 채워주는데, 이것을 성령의 열매 라고 일컫는다. 한편으로는 이 열매들이 있어 덕의 실천이 더욱 매력 있고, 하느님을 섬기는 데 더욱 더 정성을 기울이게 한다. 그분을 섬기는 것이 곧 다스리는 것이다. (잠시묵상)

기도

신성한 영이시여, 오소서. 천상열매로 제 마음을 채워주소서. 주님의 사랑, 기쁨, 평화, 인 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로 제 마음을 채워주소서.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권 태를 느끼는 일이 없게 하시고, 주님의 감도를 착실히 따라, 성부와 성자의 사랑 안에 주님 과 영원히 하나 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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