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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순절, 자비를 배우는 시간

      가끔 큰 괴로움 속에서 견디어 내시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느님을 거부하고픈 유혹을 이겨내시는 것을 뵈면서 사순 시기의 영적인 자세를 성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기 전에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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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입견의 들보

      구슬만한 작은 눈동자 속에 사과 상자만한 들보가 들어있으면 도저히 앞을 볼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 못 보는 사람이란 말은 실제로 앞 못 보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기 앞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 즉 자기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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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행복한 바보가 됩시다.

      지난 2월 16일은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기일이었습니다. 생전에 추기경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바보’라고 하시며,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이렇게 잘 살면서도,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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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참된 행복

      산상 설교의 첫 부분인 오늘 복음은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말씀입니다.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난하고 슬프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박해를 받는데 어째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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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부모는 성전에서 아기를 주님께 바쳤다.(루카 2,22 참조)

      오늘은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치르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머니의 태를 열고 나온 첫 사내아이를 반드시 하느님께 바쳐야 했습니다. 맏이는 부모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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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교회 본질의 한 부분이며, 교회의 존재 자체를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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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성실하게 공정을 펴는!

      성탄시기 동안 우리는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 경배 드리는 성 탄 대축일의 의미와 예수님께서 동방박사들을 통하여 공적으로 드러나신 공현 대축일의 의미를 묵상했는데, 그런 성탄시기가 끝나는 날이 바로 오늘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특별히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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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그리스도교 신자다운

    2025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역동적인 한 해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고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올 한 해를 시작합시다.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박사 3명이 태어나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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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머무르고 싶고, 가고 싶은 ‘거룩한’ 집 ‘성가정'

      힘이 빠지고 지쳤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많은 경우에 그리고 저의 경우에도 ‘집’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힘들면 입버릇처럼 한숨과 함께 “아! 집에 가고 싶다.” 혹은 “아! 집에 가야지,”라는 말이,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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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행복한 신앙인

      어느덧 성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탄이 다가올 즈음 되면 한 해를 보내면서 마쳐야 하는 일과 각종 송년회 모임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차분하게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 년 중 가장 바쁜 때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대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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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나눔의 기쁨 속에서 기다림

      대림 시기의 셋째 주일인 오늘, 본당과 가정마다 대림환에는 장미색 초에 불이 켜질 것입니다. 장미색이 뜻하는 바는 ‘기쁨’인데요. 구세주의 처음 오심과 언젠가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회개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이번 주간은 특별히 기쁨을 생각하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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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진정한 회개를 통한 구원의 길

      오늘 우리들이 듣고 있는 ‘회개하라’라는 말씀의 진정한 뜻은 단순한 뉘우침이나 용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태도와,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진정한 회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느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길로 가고 있던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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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희망을 품고 깨어 기다림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그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해마다 되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신비를 새롭게 기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대림 시기는 교회력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첫 주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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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유다인의 왕’이라는 죄인 앞에서..

          예수님 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 제국의 정치 지배를 받으며 황제 숭배를 강요받았습니다. 로마 황제는 절대군주 체제로 드넓은 영토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언제 발발할지 모를 반란과 새로운 황제의 출현에 노심초사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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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그날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천사들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모두 모은다고 하지요. 선택된 이들은 ‘참 좋겠다’ 하고 잠시 묵상해 봅니다. 그곳에 있기 위해 우리는 ‘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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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지금 여기가 천국이고, 죽어서 갈 곳도 천국입니다

      「달레 천주교회사」에는 황일광이라는 백정 출신의 천민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가 처음 신자들 모임에 갔을 때 당대 석학인 양반들이 자신의 옷 소매를 끌며 어서 올라오라며 환영했습니다. 천민은 감히 양반의 대들보 위에 오를 수 없는 시대였기에 황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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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사랑하여야 한다(마르 12,30)

      로마 유학 시절, 학교에서 사순 특강으로 생태 영성 세미나를 수강하였습니다. 당시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방 안에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신 가르침이, 대상에게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 식물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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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진정한 기도의 자세

          오늘 복음에 바르티매오라고 하는 눈먼 거지가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께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마르 10,51).”라고 한 것을 볼 때, 태생 소경이 아니라 후천적 장애로 보입니다.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면 적응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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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복음화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전교 주일입니다. 그래서 복음에서도 이에 걸맞게 예수님께서 떠나시기 전, 제자들에게 복음 선포의 사명을 부여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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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나를 따라라

      예수님과 만난 어떤 사람을 그려봅니다. 복음에 등장하는 그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예수님을 만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스럽게 바라보기까지 하셨습니다. 참 행복하고 복된 사람입니다. 이제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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