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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나라 기호 1번

      시골은 신자 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낯선 사람이 미사에 참석하면 금방 티가 납니다. 그날따라 점잖고 말쑥하게 차려 입으신 몇 분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마당에서 신자 분들과 인사하던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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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까?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마르 10,17)” 부자 청년의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위험한 질문입니다. ‘미래에 있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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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건강한 군종 사제를 위하여

      올해 임관하여 육군 이기자성당에 부임한 한지환 가브리엘 신부입니다. 부족한 제가 군인 주일을 맞아 글을 싣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어떤 강론을 써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이 남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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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죄에 대한 단호한 태도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마르 9,43)      진짜로? 예수님의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9월, 순교자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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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선택

      오늘 강론의 주제는 ‘선택’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아니 평생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줄곧 선택을 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입을지, 어디를 갈지, 누구와 함께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등등 …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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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우리에게 주님은 누구십니까? 내가 만나는 주님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마다 주님의 모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구원받을 것이라는 희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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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에파타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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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율법의 참된 정신

       ‘오늘 복음에서는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의 행위를 본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예수님께 따지고 있습니다. 즉 제자들이 율법을 어겼기 때문에 예수님께 따지는 것입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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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마음을 드높이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에서부터 시작해서 ‘택시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휴가는 육지로 갈까 섬으로 갈까’, ‘대학과 직장은 서울로 지역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할지 말지’ 등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누군가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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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는 축복받은 삶

      오늘은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셨음을 기념하는 성모 승천 대축일이면서,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었음을 기념하는 광복절입니다. ‘광복(光復)’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음’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의 해방은 우리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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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예전에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었고, 자연의 이치였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라, 생명이 탄생하는 것도 세상을 떠나는 것도 사람 손을 벗어난 일이었습니다. 천연두 같은 감염병이 퍼지면 마마신께 비는 일이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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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무엇을 찾느냐

      예비신자 교리반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처음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성당에 오셨습니까?” 그때마다 또 사람마다 다양한 대답을 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몸이 아파서’, ‘종교 생활을 하고 싶은데 성당이 그래도 마음에 들어서.’ …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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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전례는 요한복음 6장의 시작 부분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요한복음 6장의 앞부분은 빵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그러고는 큰 바람이 불 때 호수 물 위를 예수님께서 걸으신 이야기와,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알려주시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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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오늘은 농민 주일입니다. 힘겨운 농사일에 고생하시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하며, 이들이 일상의 쉼 안에서 더욱 깊이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던 골프선수 박세리가 미국 동부 LPGA(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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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신앙 공동체에서 나의 역할

      옛날 유럽 작은 마을에서 사제와 교우들이 소박한 성당을 짓고 있었습니다. 벽돌을 굽는 교우들, 구워진 벽돌을 옮기는 교우들, 목수일을 하는 교우들, 미장일을 하는 교우들이 있었고, 그 밖의 교우들도 자기 나름대로 성당을 짓는데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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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남다른 힘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실, 남녀의 성격이 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목숨을 바치고 일생을 바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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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 누이가 지금 울부짖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황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길잡이요 영감을 주는 아시시의 성인을 모범으로 삼으십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한 이들과 피조물에 대하여 특별한 인식을 지니신 분입니다. 해와 달, 피조물들을 형제, 누이로 삼으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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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현실의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빅픽처!

      복음 속 제자들은 물이 거의 가득 찬 배 안에서 불평을 터뜨립니다.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마르 4,38). 요즘 우리의 기도 같기도 합니다. 요동치는 배 안에서조차도 예수님은 오히려 평온해 보이십니다. 복음 전파에 지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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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작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떠한 것이겠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포장을 한다 해도 결국 그 안에는 자신이 바라는 것이 담겨 있거나 숨겨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이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섭섭해하거나 실망하게 되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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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폭설이 쏟아져 내리는 이스탄불 밤거리에서 커다란 구두통을 멘 아이를 만났다. 야곱은 집도 나라도 말글도 빼앗긴 채 하카리에서 강제 이주 당한 쿠르드 소년이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일도 공치고 밥도 굶었다며 진눈깨비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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