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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십자가를 물려주다

      오늘 제1독서는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 예언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사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임을 알아본 한 여인의 가정이 엘리사를 자신의 집 안으로 모십니다. 오직 엘리사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제2독서의 바오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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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도하기 지겹다(?) 통일해라!

    “(포스터) 그리기 지겹다. 통일해라.”   한 초등학생이 그린 통일 포스터의 문구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어린이의 말에 공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는 7월 26일은 정전협정을 맺은 지 70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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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예수님의 능력으로

    구두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구두 끝을 보면   검은 것에서도 빛이 난다.   흰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창문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창문 끝을 보면   비누 거품 속에서도 빛이 난다.   맑은 것만이 빛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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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수님이 오시는 자리

    가끔 산과 바다로 캠핑하러 갑니다. 캠핑 인구가 늘어난 요즘, 가까운 근교에 시설이 잘 갖춰진 곳도 많이 생겼지만 저는 주로 한적한 노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거기는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내비게이션에도 없는 길을 찾느라 지도를 더 꼼꼼히 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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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다.”라는 말은 다들 아시지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긴다는 말인데, 사실 이것은 좀 과장된 표현이고 손자병법의 원래 문구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합니다. 적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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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사랑과 친교를 이루시는 성령

      성부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 사이에 주고받는 사랑이 뭉쳐져서 새로운 위격이 되셨는데, 바로 성령 하느님이십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성부는 사랑하시는 분, 성자는 사랑받으시는 분, 성령은 사랑 그 자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삼위일체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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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예수님, 하신 약속…

      최근 갑작스레 만난 시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에 잠깁니다. 저 ‘불개미’의 모습,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처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온 힘을 다해 세상을 향해, 사람을 위해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그리스도인….    그러나 쉽사리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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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신앙 공동체의 근원이신 성령

      개별적 인간은 공동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공동체를 이룹니다. 예컨대 교육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학교가, 치료를 위해서 병원이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목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 목표를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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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더 큰 일

      성우리는 일의 크기를 현세적으로 계산하기 일쑤입니다. 더 큰 건물, 더 많은 작업량, 더 많은 사람 수, … 이런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는 자신도 힘들고 타인도 힘들게 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무한정 늘어날 수 있어서 우리는 지구를 다 집어삼키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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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훌륭한 성소의 못자리

    성소(聖召)라는 말은 풀이하면 ‘거룩한 하느님의 부르심’입니다. 성소 주일인 오늘은 거룩하신 하느님의 부르심을 생각해 보고, 주님의 부르심에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특별히 일생을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사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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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이분이야말로 우리를 해방하실 분

      ‘넛지(nudge)’라는 용어를 들어 보셨나요? ‘옆구리를 슬쩍 찌르다.’라는 뜻에서 나온 행동경제학 용어입니다. 어떤 사람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드러나지 않게 개입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자신과 사회에 이득이 되는 선택일지라도 강요보다는 자신의 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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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하느님 자비의 무게 -여정으로의 부르심

      바람이 태양에게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누가 더 지상의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고 힘이 강한가? 바람과 태양은 사람의 두꺼운 외투를 벗겨 내기로 하였지요. 그런데 바람이 세게 불면 불수록 사람은 더욱 옷깃을 여미고 단추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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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하느님 자비의 무게 - 여정으로의 부르심

      우리 시대는 교회와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성녀 파우스티나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통해 새롭게 전달된 ‘자비’라는 주제에 각별히 주목하고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자비’라는 말은 불교를 비롯하여 다른 종교와 문화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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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사흘만 기다리자!”

      사순 시기도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순 제5주일인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미 생명과 부활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제1독서 에제 37,14)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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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관점의 차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을 보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하지만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 기적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라는 자가 안식일에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었기 때문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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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영원하고 참된 생명의 물

      저는 하루 동안 물을 자주 마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갈증을 느낄 때마다 커피나 차 또는 생수를 마시면서 갈증을 없앱니다. 사람은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갈증을 느끼신 듯 야곱의 우물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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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거룩한 변모는 바로 우리의 모습

        지난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오늘로 우리는 사순 2주간을 맞이합니다.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세우신 작은 다짐과 결심들, 아직 흐트러지지 않으셨습니까?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결심하신 작은 다짐, 작은 희생들, 끝까지 꼭 지켜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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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오늘 뭐 먹지? 사순시기에 뭐하지?

      하루에도 몇 번이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뭐 먹지?”   식(食) 행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메뉴는 식재료부터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많은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고민 후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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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느님의 공평하심

      저는 학교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공평함’입니다. 평등한 기회, 평등한 임금, 평등한 조건 등입니다. 이런 주제가 왜 학생들의 화두가 될까 생각해 봅니다. 그건 이 시대가 평등함을 잘 실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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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고집과 신념

      7년 전쯤, 자고 일어나니 왼쪽 발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붓기는 없었는데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겠고, 양말도 못 신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의사가 와서 보더니 정말 큰소리로,“통풍이네, 통풍! 신부님! 매일 술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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