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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에겐 이런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는 가끔 길 잃은 양이 되고, 구석으로 밀려난 은전이 되고, 욕심과 무절제로 탕자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참 좋은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길 잃어 지친 우리를 기꺼이 찾아오시어 우리를 어깨에 메시고, 어둠으로 내몰린 우리에게 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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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배운 대로 살아라

      『소학(小學)』의 첫 문장은 “쇄소응대, 초학입덕지문(灑掃應對, 初學入德之門)”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물 뿌리고 마당 쓸고 부모님의 부르심에 대답하고 응하는 것이 배움에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신학교의 일상은 말 그대로 쇄소응대입니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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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시 가르쳐 주시는 친교의 세상살이

      “세상 말세다. 이제 신부도 속지 않네.” 어떤 사람이 새 신부님과 면담하고 나오면서 이렇게 못마땅해합니다. 예전에는 가족 중에 누가 아프다, 무슨 딱한 사정이 있다고 하소연하면 새 신부님들은 잘 속았는데, 이제는 그들도 속지 않는다고 ‘사기꾼’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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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히브 12,7)

      이번 주일에 먼저 주목해야 할 말씀은 제2독서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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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평화의 주님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카 12,51) 오늘 복음의 말씀은 알아듣기 힘듭니다. 평화가 아니라 분열이라니요. 평화의 주님 아니셨습니까? 가는 곳마다 평화를 빌어주라 하셨고(루카 10,5), 부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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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휴가철이기도 하고 아이들 방학을 맞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많이 다니실 텐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움과 걱정은 정작 그 상황이 닥쳤을 때보다 아직 그 상황이 일어나지 않은 불확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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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무엇으로 채울까?

      오늘 복음에 두 사람이 나옵니다. 유산을 제대로 나누어줄 것을 예수님께 요구한 사람, 그리고 창고를 새로 지으려는 부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입니까? 유산에 대해 공정한 나눔을 원하는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처럼 보입니다.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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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도하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길을 찾으려고 지도를 들여다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위치한 곳입니다. ‘나는 어디에 있으며, 누구인가?’와 같은 자기 인식으로써 그리스도인은 삶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저희에게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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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다가 자기 앞에 찾아오신 하느님을 손님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손님들이 하느님이심을 몰랐던 것 같으나 어쨌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였고, 선의로 한 그 일이 마음에 드신 하느님께서는 극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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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열린 사랑,열린 세상

      얼마 전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전쟁, 기아,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라는 설립이념처럼 그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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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부끄러운 자랑

      지인들이나 동료 신부님들과 대화를 할 때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이야기나 성전 건축에 대한 이야기, 군 생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오갈 때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제생활하면서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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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굳히셨다!

        우리 교구의 모든 교우들과 그 가정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연중 제10주일이며, 교황 주일입니다. 먼저 교황님께 영육 간의 건강과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하시는 모든 일에 주님의 성령께서 함께하시기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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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해마다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이 되면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냅니다. 물론 한국교회에서는 이 신비를 더 많은 분들이 기념할 수 있도록 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어, 삼위일체와 성체성사의 두 신비가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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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삼위일체의 신비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요한 16,12-13)   오늘 복음을 들으면서 저는 엉뚱하게도 제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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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우리와 세상의 변화를 위해 오시는 하느님의 힘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정작 자신부터 바꾸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이 바뀌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나 자신부터 잘 살기 위해 어떻게든 변해야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변하는 삶을 살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 아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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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사랑의 섬세함

        “2021년 주일학교 학생 수는 코로나19로 주일학교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초등부 36.2%, 중등부 25.4%, 고등부 11.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년 분석 보고서)   청소년·청년사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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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하느님께서 지어주신 집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세 1,1) 그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생물과 인간이 살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원죄 이후, 자연은 야생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은 똑똑해졌지만, 알몸의 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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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명령으로서의 사랑!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수난 전날 저녁,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나서, 유다의 가슴 아픈 배반을 알린 후, 남아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과연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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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우리는 모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누가 지어줬습니까? 대부분 부모님께서 지어주시거나 아니면 조부모님, 아니면 집안의 어른들이 지어주십니다.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만 예전에는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짓기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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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현존을 체험한 이들은 그들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목숨을 내어놓으면서까지 신앙을 증거하기도 합니다. 성인들의 삶에서 그러한 모습은 볼 수 있고 우리 주위에서도 하느님이 계심을 체험한 후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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