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 신앙 공동체에서 나의 역할

      옛날 유럽 작은 마을에서 사제와 교우들이 소박한 성당을 짓고 있었습니다. 벽돌을 굽는 교우들, 구워진 벽돌을 옮기는 교우들, 목수일을 하는 교우들, 미장일을 하는 교우들이 있었고, 그 밖의 교우들도 자기 나름대로 성당을 짓는데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
    Reply0 file
    Read More
  2. 남다른 힘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실, 남녀의 성격이 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목숨을 바치고 일생을 바치게 만...
    Reply0 file
    Read More
  3. 이 누이가 지금 울부짖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황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길잡이요 영감을 주는 아시시의 성인을 모범으로 삼으십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한 이들과 피조물에 대하여 특별한 인식을 지니신 분입니다. 해와 달, 피조물들을 형제, 누이로 삼으셨습...
    Reply0 file
    Read More
  4. 현실의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빅픽처!

      복음 속 제자들은 물이 거의 가득 찬 배 안에서 불평을 터뜨립니다.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마르 4,38). 요즘 우리의 기도 같기도 합니다. 요동치는 배 안에서조차도 예수님은 오히려 평온해 보이십니다. 복음 전파에 지치신 예수님...
    Reply0 file
    Read More
  5. 작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떠한 것이겠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포장을 한다 해도 결국 그 안에는 자신이 바라는 것이 담겨 있거나 숨겨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이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섭섭해하거나 실망하게 되는 것이 아...
    Reply0 file
    Read More
  6.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폭설이 쏟아져 내리는 이스탄불 밤거리에서 커다란 구두통을 멘 아이를 만났다. 야곱은 집도 나라도 말글도 빼앗긴 채 하카리에서 강제 이주 당한 쿠르드 소년이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일도 공치고 밥도 굶었다며 진눈깨비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작...
    Reply0 file
    Read More
  7. 단골집

      누구나 자기만의 단골집이 있습니다. 서비스와 분위기가 좋아서, 음식이 맛있어서, 주인과 친분이 있어서 등등 단골집이 된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저의 청소년기 때의 단골집은 학교 앞 분식집도 있지만, 최고의 단골집은 성당이었습니다. 그 시절 성당이...
    Reply0 file
    Read More
  8.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도구되어

        코로나19로 1년이 넘게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기에 2021년의 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특히 ‘생명을 주시는 성령’에 관하여 생각해 봅니다. 이는 성령을 향하여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라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의 신앙 고백...
    Reply0 file
    Read More
  9. 하늘로 오르는 방법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라는 노래가 장난꾸러기 어린이들에겐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하늘이 노랗다 영양실조다.”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셨다는데, 하늘로 오르시는 예수님은 어떤 기분이셨을까? ...
    Reply0 file
    Read More
  10. 예수님의 친구

      우리 사회는 ‘사소한 차이에 집착하여 갑질하는 사회’처럼 보입니다. 갑과 을은 계약을 맺을 때 사용되는 법률적인 용어입니다만, 부탁받은 사람과 부탁하는 사람의 관계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회사가 노동자들에게 갑질한다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갑질한...
    Reply0 file
    Read More
  11. 내 안에 머물러라.

        “내 안에 머물러라.” 예수님의 초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물러야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제대로 살 수 있다고 말입니다.  ‘당신의 곁에’도 아니고 ‘당신과 함께’도 아닌, ‘당신 안에’ 머무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
    Reply0 file
    Read More
  12. 하느님은 사람을 필요로 하십니다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하느님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위해서 특별히 자신의 삶을 바치는 이들을 위한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또 여러 사람을 통하여 ...
    Reply0 file
    Read More
  13. 나의 편이신 주님, 예수님

        "누가 뭐래도 엄마는 네 편이야!” 집이 편안한 이유는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 주시는 엄마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예수님은 내 편이야!” 성당이 편안한 이유는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 주시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
    Reply0 file
    Read More
  14. 호랑이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하여

        신앙심이 깊은 요셉, 하느님과 세상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요한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짐꾼으로 나귀 한 마리를 데리고 여행을 가면서 요셉은 하느님은 무한정 좋으시고 자비가 넘치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자기 삶이 너무 힘들고 고달픈 것이 하...
    Reply0 file
    Read More
  15. ‘십자가의 길’에 대한 생각 하나

      예수님께서 우리 시대에 오신다면 방탄소년단(BTS)처럼,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 영화처럼, 유느님(방송인 유재석)처럼 오실까요? 사람들은 그것을 원할지도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는 새벽을 여는 청소부처럼, 오지를 마다하지 않는 집배원처럼, 부모가 떠나...
    Reply0 file
    Read More
  16. 마지막 소원

      저는 지금까지 소임을 하면서 특별히 임종을 앞두고 있는 분이나 선종하시는 분을 만날 기회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임종을 앞두고 있는 환우 한 분의 모습이 제 마음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요셉 할아버지와 가족들과의 사별 여정이 떠오...
    Reply0 file
    Read More
  17. 하느님의 사랑으로 구원받는 우리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낙원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의 뜻을 어기고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구원 계획을 세우...
    Reply0 file
    Read More
  18. 이 성전을 허물어라

        사람들은 자주 청소를 하거나 목욕을 합니다. 왜냐하면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있어야 할 것만 있어야 하는데 없어도 될 것들이 있게 되면 사람들은 치워버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현존이 머물러 있는 성전에 가셔서 “이 성전...
    Reply0 file
    Read More
  19.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오늘 복음에서는 수난을 앞두고 계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산에 오르시어 그들 앞에서 세상 어떤 마전장이라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나는 모습으로 변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하느님께서 한없는 축복을 통해 ...
    Reply0 file
    Read More
  20.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백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살아가는 칠곡 동명의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성가양로원)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이라는 문구가 곳곳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사는 이곳 안심원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셨던 안심원의...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