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부님 강론

  오늘 복음말씀에서 제자들의 이름과 함께 소개되는 몇몇의 여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복음전파사업에 도움을 주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예수님을 돕는 일에 썼다고 합니다. 가진 것을 잘 간수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돕는 것을 더 보람있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들의 모습은 하느님을 위한 일, 사람들의 구원과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일을 세상의 가치보다 더욱 우선으로 여기는 마음과 태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맛보는 데에 가장 필요한 자세임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말씀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1티모 6,11-12)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 추구함으로써 행복하다고 여길 것은 세상의 그 어떤 기쁨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놓을 수 있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저도 스스로를 두고 한번 생각해봅니다. 하늘나라를 위해 기꺼이 독신까지도 택했다고 하면서, 그 보상으로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