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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어제모처교외나들이갔습니다. 동기신부님 두 이 하루 휴가까내어를 자가용에 태워서는 한 시간여갔습니다. 모처바람좋더군요. 같점심시 커피 한 하려는데, 시골이었기어디고민하다가 네비게이검색해 목표지점을 선택하갔습니다. 산입구조그마을, 사오십 은 된 집들는 곳으로 들어가더니 차량 한 지날만비탈길을 따라 한참올라가니 번듯하고 전망도 카페등장하더군요. 

  어새삼스러아니지만, 불과 십 찾아오기들뿐더러 찾아오기까지 헤매경우허다했음떠올려보니, 평소에 느끼못하생활상변화얼마큰지느끼되었습니다. 

  그나네비게이사용이나 도로표지읽기가 익숙하지 사람여전히 이런 구석있겠지요. 저도 운전을 안 한 가 몇 년 되어가다보니, 정친구신부님아니었더라을 와 게 된 에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 한 마셨습니다.

 

  오늘 독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2,13)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은 번지수를 모습으묘사됩니다. 생수의 원천인 하느님을 향해야 하는데, 물이 고일 수  저수 동굴을 팠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무엇잘못번지수일까요? 네비게이션이표지판보고제대로 활용하지 하는 아쉬움떤 실수와 착오에롯될까요? 게으름이나 자신감부족하다고 지레 포기하열등의식, 남정도된다안일함자기합리화, 타인과 얘기누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이나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느끼거나 드러낼까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폐쇄적 태도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가 마셔야 할 생수, 생명수는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 까닭을 두고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마태 13,11)고 하십니다. 별하거나 평가하시아니라, 부족하나마 믿음이들그렇사이생겨나격차감안하말씀하신다의미입니다. 믿음없어알아들가능성조차 희박한 이들에그들짐작하기 좀 더 운, 그러온전알아듣기에는 좀 더 부족할 수 방법으로라도 하느님 나라구원을 받아들이도록 해주싶으셨것이죠.

  우리성경고, 레지교본고, 기도문외면서쳇바퀴 돌 듯 ‘잘 믿거이해하말씀내용을 더 잘 알아들으노력하는’ 완고한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않는다우리샘물얻고파지만,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더해주지 하는 하느님은총불신만사람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믿음으로행한다중요성을 잘 음미해 볼 수 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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