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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성주간2020 참고사항.hwp 성주간2020 참고사항.docx

 

   코로나 감염사태로 인하여 미사전례 거행이 불가능한 이때에, 곧 성주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전례거행이 어려운 이 특수시기에, 보편교회로부터 한국교회, 북경교구 등 각 지역교회별로 별도지침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을 참고하여, 우리 북경한인본당의 교우들이 개별적으로나마 성주간을 거룩하게 보낼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가지 확인사항과 참고사항을 전달코자 합니다.

 

1. 한인본당의 성주간 전례거행에 관하여.

주님수난성지주일(4월5일), 파스카성삼일의 주님만찬성목요일(4월9일), 주님수난성금요일(4월10일), 성토요일과 부활성야(4월11일), 주님부활대축일(4월12일)의 공식전례는 없습니다. 이는 지난 3월29일에 가진 사목회의 중에 토의를 거쳐 확정하였습니다.

제가 공동체 모든 교우들과 그 가정을 위한 지향을 두고 미사(혹은 예식)를 봉헌할 것이나, 공동전례는 없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황님께서는 질병으로 타격을 입어 사람들의 모임과 이동에 제약을 받는 나라들에서 주교와 사제가 교우들의 참여 없이 성주간 예식을 거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할지라도 신자들에게 전례 거행의 시작 시각을 알려, 신자들이 집에서 함께 기도하며 전례와 일치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에 주님만찬성목요일(4월9일)은 18:00, 주님수난성금요일(4월10일)은 15:00, 부활성야(4월11일 저녁)은 19:30에 전례거행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구대교구는  주교님들이 집전하시는 파스카 성삼일과 부활대축일 미사를 아래와 같이 생중계합니다.

(※ 이하  한국시간 기준.  ‘천주교 대구대교구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유튜브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혹은 ‘가톨릭신문’을 검색하여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다른 교구들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성주간을 보내게 되므로, 보다 많은 채널을 통해서 성주간 전례거행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1) 성유축성미사, 4월9일(목) 10:30 대주교 집전      

2) 주님 만찬 성목요일, 4월9일(목) 20:00 총대리주교 집전        

3) 주님 수난 성금요일, 4월10일(금) 20:00 대주교 집전      

4) 파스카 성야, 4월11일(토) 20:00 대주교 집전      

5) 주님 부활 대축일, 4월12일(일) 10:00 총대리주교 집전

 

 

- 아울러 주님수난성지주일(4월5일) 미사가 불가능한 관계로, 각 가정의 십자가에 걸어둔 성지( 聖枝)는 계속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2. 특별전대사 수여 안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전대사를 수여하십니다. 이 전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신자들이 사순 시기에 보속 행위를 통하여 부활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느님 은총을 청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한 영혼들을 위하여 공로를 쌓고자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대사수여의 조건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

  (교황청 내사원, 2020년3월19일)

 

 전대사의 조건

I. 전대사의 일반 조건(세 가지)

① 전대사를 받으려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진심으로 뉘우치며 하느님의 사랑에 이끌리어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 곧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정성껏 이행한다.

② 만일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러한 일반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닌다.

 

 II. 대상별 조건

  가)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신자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시달리는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와 병자의 가족과 그 밖의 모든 이:

      1. 방송 등의 통신 매체를 통하여 영적으로 결합하여,

       1) 미사성제

       2) 묵주기도

       3) 십자가의 길 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 실천

       - 위의1~3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2. 위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적어도 신경, 주님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경건한 간구 기도를 바침.

 

  나) 일반 신자들:

   - 이 전염병의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당신께로 부르신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간구하고자 다음과 같이 실천하는 신자들은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이행하거나,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1) 성체 조배

       2)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3) 묵주기도

       4) 십자가의 길

       5)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 혹은 ‘자비심의5단 기도’를 바침

       - 위의1~5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없는, 임종의 순간에 놓인 신자들:

   - 올바른 자세를 지니고 살아오는 동안 습관적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했다면, 십자고상을 잡고 그러한 기도를 바침

 

 

 

3. 북경교구에서는 교구장 주교님의 담화문을 통하여, 전례에 참여하는 방법 대신에 성주간을 거룩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다음의 방법을 제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耶稣基督的复活是基督徒信仰的核心与基础,逾越节三日庆典(复活节)是整个教会礼仪年的核心。慈母教会愿意在圣周开始前,邀请所有儿女们妥当地准备,深刻地悔改,进而能够更加到位地、更加相称地默想及参与基督死亡与复活的奥迹(4月9日至12日)。

 

受疫情影响,北京教区所有堂区依然处于关闭状态,无法为教友们提供庆典服务。在此特殊时期,为使教友们善度今年的圣周及逾越节三日庆典,依据罗马礼仪及圣事圣部于3月25日发布的《2019冠状病毒时期》(DECREE In Time Of Covid-19)法令,参考香港教区的《疫症流行中的圣周》,结合北京教区的实际情况,主教愿借此《圣周牧灵指南》给神长教友们提供一些牧灵安排与指导建议。

 

( 이하 성주간을 거룩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한 설명등은 생략- 하단에 별도 기재 )

 

愿众教友们在此特殊时期,联同普世教会,铭记教宗的祈祷意向。希望教友们居家或在其它相称的地方,因着“诸圣相通”的信仰共融,以虔敬之情与祈祷之心一起“以心神,以真理”(若4:23)来善度圣周,欢庆复活。

 

预祝复活节快乐!

 

 + 李山 主教

天主教北京教区

2020年3月29日.

 

 

(이하 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 신앙의 핵심이자 기초이며, 파스카성삼일의 전례는 모든 교회전례주년의 중심입니다. 자모이신 교회는 성주간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자녀들이 합당한 준비와 철저한 회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오묘한 발자취를 묵상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염사태의 영향으로, 북경교구의 모든 본당은 폐쇄된 상황이며, 교우들과 전례집전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특수한 시기에, 교우들이 금년 성주간과 파스카성삼일을 거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로마교황청 전례위원회가 3월25일에 발표한 ‘코로나19의 시기에’ 법령에 의거, 홍콩교구의 ‘감염유행중의 성주간’ 지침을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성주간 사목지침을 제시하는 바입니다.

(아래의 방법으로 미사참례의 의무를 다한다는 뜻입니다)

 

이하 각 축일, 곧 주님수난성지주일(4/5), 주님만찬성목요일(4/9), 주님수난성금요일(4/10), 주님부활대축일성야(4/11), 주님부활대축일(4/12)을 거룩하게 지내고자 전례참례를 대신하는 방법은 해당일의 전례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거나, 묵주기도 5단을 바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묵주기도의 경우 주님수난성지주일, 주님수난성금요일, 주님수난성토요일은 ‘고통의 신비’ 5단을, 주님만찬성목요일은 ‘빛의 신비’ 5단을, 주님부활대축일은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치도록 권합니다.)

 

  이 특수시기에 모든 교우들이 보편교회와 일치하여,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교우들이 집이나 다른 적합한 장소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 신앙에 따라 정성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영과 진리로’(요한 4,23) 성주간을 거룩하게 보내고,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기 바랍니다.

 

2020년 3월 29일 천주교 북경교구장 이산 주교.

 

  • ?
    26512 2020.04.02 14:31
    예. 잘 알겠습니다. 아 멘 !
  • ?
    Abel 2020.04.03 07:42
    힘내세요 !! 신부님..!!
    주님안에 우리가 함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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