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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오늘 복음의 비유말씀에 등장하는 보물과 진주는 ‘숨겨져 있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값지고 귀한 것’으로 표현됩니다. 하느님 나라가 그러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물려받을 제일 큰 유산이며 행복입니다.  

  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시려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수많은 보물과 진주를 감추어두셨습니다. 여러분은 그것들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양심, 사랑, 봉사, 희생 등의 많은 것들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세상과 내 이웃들과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살게 하는 큰 힘이 됨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진흙 속에 묻힌 행복의 보물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값진 보물, 가장 크고 빛나는 진주는 우리를 그러한 영적 충만함과 행복에로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몸소 사람이 되시어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지금도 우리 인성 안에 당신의 신성과 거룩함을 감추어 둔채로 함께하시는 그리스도를 발견하고자 노력할 때에,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이미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 눈에 힘을 주고, 주먹을 불끈 쥐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사랑하고자 노력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나와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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