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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四旬)시기는 부활대축일을 잘 준비하기 위한 고대교회 신앙인들의 의식에서 비롯되어 오늘날 전례적으로 정착된 관습입니다. 이 시기에 특별히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에 동참하는 노력을 권장하며, 극기와 절제, 기도와 자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희생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금식재(禁食齋)나 금육재(禁肉齋) 등의 절제와 극기를 실천하고, 그 희생공로를 이웃들 특히 가난한 이들과 나누는 애긍(哀矜) 실천을 적극 권장합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는 사순저금통을 만들어 배부하기도 하였고, 많은 신앙인들이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선에 힘씁니다.

비록 이 사순시기에 다른 직접적 봉사나 자선을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기도하면서 애긍을 모으는 일에 조금 더 집중하는 사순시기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에 기도하며 지향을 기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다음의 두 가지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기도 속에서 은혜로운 사순시기 잘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밀알의 기도

대구대교구에 카리타스 운동을 도입하시고 교구 사회복지회의 기틀을 닦으신 故 김동환 신부님(故 김수환 추기경의 형님 신부님)께서 지으신 기도문입니다. 참고로 대구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카리타스 재단 산하의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매일 이 기도문을 바칩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이 이 세상에 새 생명을 가져다 준 한 알의 밀알이었듯, 우리도 그러한 존재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돋우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로부터 보호를 청하는 기도

대구대교구에서는 필리핀 주교회의에서 지난 129일에 제작한 기도문을 번역하여 함께 바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 기도문은 주보 5면에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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