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하여

평화의 왕이신 하느님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맺은지 이제 25년이 지났습니다.
한중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여 21세기 동북아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운명이지만,

아직까지 서로간의  이해부족으로  신뢰와 공감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해와 평화를 명령하신 주님
양국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현재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여러 영역에서의 우호증진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처해있는 국제관계가 매우 복잡하여 쉽게 풀지못할 문제도 존재합니다.
과거를 함께 하였듯이 미래도 함께 하여야하는 운명공동체임을 깨닫고 

산적한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갈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실을 올바로 직시할수 있는 독수리의 눈을 갖게 하시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할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주님
나라간의 우호도 중요합니다만, 그보다 먼저 한국민과 중국민의 상호간의 마음의 우호가 더욱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직 양국민간의 오해와 미움이 존재합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 하셨으니, 우리들 마음속에 상대국을 오해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부수어주십시오.
한중 양국 국민간의 마음을 연 우호적 정서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마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진실로 진실로 바라옵고,원하오니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옵소서.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된 지 어느 덧 7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남북한 정부는 아직도 서로 증오하고 대결하는 적대적 관계만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하여 이제 남북한도 모든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선린 우호의 관계를 가지도록 하여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