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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대교회 때부터교회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교회 본질의 한 부분이며, 교회의 존재 자체를 드러내는 데에 필수적인 표현”(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25)으로 여기며 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사랑 실천은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더 구체화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교회는 수많은 사회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예수님 말씀을 통해 더 넓은 지평을 향하고 있음을 보게 합니다. “주님의 성령이 내리시어 기름을 부으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고 언급하시면서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주는 것이 바로 은혜이며 이것이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쁜 소식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영적인 해방과 신체적 해방, 그리고 물리적 해방을 통해 전인적인 구원을 그들에게 선물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서 교회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은 사회복지 활동을 넘어 그들을 향한 전인적인 해방과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 나라의 삶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오늘은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지난날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는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거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저희 대구대교구에서는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를 통해 11개국의 21개 단체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하였으며 해외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통해 해외에 가난한 이들에게 직접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 교구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원을 받는 그들이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깁니다. 오늘 하루 모든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거룩한 주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교구 사회복지국장 김기진(대건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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