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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오늘 성령 강림 대축일에, 전례의 해를 맞아, 전례와 연관된 성령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례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교회의 공적 예배입니다. 전례에서 인간은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드리고,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비와 은총과 구원의 선물을 주십니다.

 

미사 독서와 복음과 강론 후 침묵 때에 성령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묵 중에 성경 말씀과 강론을 묵상하여, ‘, 내가 이렇게 해야 하겠구나!’ 하고 결심했다면, 틀림없이성령의 비추심으로하느님을 만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찬 전례에서, 예수님의 목숨 바친 사랑의 십자가 제사는 오늘날 빵과 포도주의 피 흘림 없는 희생 제사로 현재화됩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실 수 있는 것은, 사제가 미사 때성령의 힘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주일 미사 이후 다음 주일까지, 우리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전한다면, 우리 일상은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예배’(로마 12,1 참조)가 됩니다.

 

평일에, 본당 모임에서 혹은 개인적으로, 주일 복음(일부라도)을 읽고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성경은 하느님 사랑의 기록이며, 구원의 역사를 전해줍니다. 성령의 이끄심으로 저술된 성경이기에, 성경을 읽기 전에 성령을 청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종합합니다. 미리 성경을 읽을 때, 미사 말씀 선포와 강론 선포를 들을 때, 성체를 모시고 묵상할 때, 일상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만났을 때, 성령의 이끄심에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맡겨드려서, 우리가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손길과 도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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