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가르침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율법의 참뜻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보다 더 의롭게 살아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은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로 끝이 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새롭게 가르치신 6가지 율법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보다 더 의롭게 사는 방법이고 또한 그렇게 살아감으로써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를 닮아 완전한 사람이 되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의로움은 단순히 겉으로 법을 지키는 것, 형식주의, 위선자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율법의 준수를 넘어 마음의 의로움, 마음이 선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와 같은 율법을 단순히 법을 준수하여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만이 의로움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욕하고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마음, 그런 마음이 있으면 겉으로 살인은 하지 않았지만, 하느님 앞에서는 결코 의롭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의로움은 겉으로 드러나는 의로움이 아니라 외적인 법의 준수를 넘어 우리 마음의 의로움, 마음의 선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칠곡가톨릭병원장 | 김병수(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