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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 제4주일로 사순 시기 한가운데서 부활의 빛을 미리 맛보는기쁨의 주일입니다. 오늘 미사의 성경 말씀은보다라는 주제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1독서의 사무엘 예언자는 준수한 외모의 엘리압을 보며주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하시며 들에서 양을 치던 소년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2독서의 바오로 사도는 우리를빛의 자녀라 부르며, “선과 의로움과 진실의 열매를 맺으라 권고합니다. 빛의 자녀는 어둠의 일에 가담하지 않고 밖으로 드러나는 일을 합니다. 거짓 앞에 정직, 이웃에게 친절, 불의에 대한 정의, 험담 대신 격려 등이 바로 우리 삶을 밝히는 빛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태생 소경은 예수님을 만나 육체의 눈과 영혼의 눈을 동시에 뜹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눈을 뜨게 하신 분이예수님이라는 사실만 알았을 뿐이지만, 점차 예수님을예언자로 고백하고 마침내주님, 저는 믿습니다라며 경배합니다. 반면잘 본다고 자부하던 바리사이들은 눈앞의 펼쳐진 놀라운 일을 보고도 진리를 거부하며 깊은 어둠 속에 갇힙니다.

 

사순 시기는 자신과 세상을 하느님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초대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비추어 주시는 하느님의 눈을 청하며 겸손하게 주님께 기도합시다.

 

주님,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신앙의 빛으로 이웃을 보고 하느님의 일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열어 주소서. 사순 여정을 통해 우리 영혼의 눈이 더욱 밝아져, 어둠을 몰아내고 부활의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뵙고 기뻐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아멘."

 

 

 

성안드레아성당 주임 | 주국진(보나벤뚜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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