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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황 주일이다. 교황님은 복음의 수호자로서 교회의 중심이다. 최근 레오 14세 교황님의 말씀이 종종 화제가 되는 일들이 있었다.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다.” 이민자들 추방에 대해서는그들은 극도로 무례한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는 사람을 인간답게 대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교황님은 세상의 일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이런 단호함이 세상에는 대립으로 비치고 언론은 권력 대 권력을 이야기하지만 교황님은모든 이들이 평화와 화해의 방법을 찾고 전쟁을 피할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일을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교황님의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우리에게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각자의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이 일어나는 가운데에서 복음의 길을 명확히 해 주고 있다.

 

오늘 복음과 관련해서 이번에 교황님의 말씀 중에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말씀이 하나 있다. 교황님은 사람들이 가진전능에 대한 망상을 비판하셨다. 인간의 전능에 대한 망상은 일찍이 바벨탑 사건에서도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흩어버리셨다. 인간이 망상으로 하는 일, 교만으로 하는 일은 하느님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어떤 양상으로 되어가고 있는가?

 

오늘 복음은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십자가 없는 곳에는 하느님의 영광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십자가와 하느님의 영광이 합쳐지는 것, 이것이 하느님의 전능이다. 다 밝힐 수 없는 이야기지만 얼마 전에 선배 신부님에게서 부끄러운 깨끗함(?)을 보았다. 선배 신부님에게는 부끄러움이었지만 나는 거기에서 부끄러움이 아니라 깨끗함을 보았다. 그 깨끗함은 다른 이를 씻어주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솔직하면 부끄러움을 통해서도 일하신다.

 

 

 

들꽃마을 원장 | 손현기(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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