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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使徒)

 

‘사도’는 그리스어로 ‘Apostolos’ 즉, ‘파견된 사람’이란 뜻입니다. ‘사도’라는 칭호는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고 당신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당신의 가장 가까운 협조자요 증인으로 부르셨던 열두 제자들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사도’는 예수님을 따라 그분의 ‘공생활’을 함께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방인들의 탁월한 사도였던 바오로는 생전의 예수님을 뵙지 못했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사도로 뽑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사도 9,1-19 참조) 그래서 복음서에서는 바오로를 찾아볼 수 없고 사도행전에 가서야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오로 사도는 ‘모든 민족의 사도’ 또는 ‘이민족의 사도’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그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갈라 2,7-9 참조) 바오로 사도는 팔레스타인 지역이 아니라 그리스, 소아시아, 로마 등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사도들은 성령강림 이후에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가르쳤던 바를 사람들에게 전했으며, 초대교회에서 지도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사도들은 주님의 승천 이후 성모 마리아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다가 성령을 받고 온 세계를 향해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사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같은 주님을 섬기며 같은 가르침, 같은 전례를 행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안수를 통해 자신들의 후계자인 주교들에게 자신들이 지녔던 사명과 전권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이 과정을 사도전승이라 부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사도’는 사도직을 계승한 주교 등 성직자뿐만 아니라 사도적 활동을 하는 평신도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은 사도직 수행의 권리와 의무는 성직자나 평신도나 모든 신자에게 공통적이라는 것과 교회 건설에 평신도들도 고유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교령 25)을 성직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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