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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마태 4,19) 하며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말은 우리 그리스도교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어떤 가르침이나 깨달음이나 교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 당신과 함께하...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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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보는 눈
“꽃을 본다. 꽃의 아름다움을 본다. 꽃의 아름다우심을 본다.”(최민순 신부 지음) 저는 이 시가 신앙인인 우리가 살면서 가져야 하는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꽃을 보는 것은 제일 기본적인 단계인 눈에 비치는 세상, 바로 그 세상을 있는 대로 보는 단계...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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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태 3,17)
세례를 받으러 오신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마태 3,14)하고 만류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마태 3,15)하고 대답하시자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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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늘의 별빛이 구세주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이 구원의 별빛에 대한 네 종류의 반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루살렘 시민들입니다. 그들은 구세주의 별이 뜬 것을 모릅니다. 먹고사는 문제, 일상사에 바빠서 중요한 주님을 찾...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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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가정
가정공동체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해관계가 아닌 혈연과 각자의 원의에 따른 선택이 아닌 필연에서 출발하는, “좋아도 싫어도 그래도 함께 해야 하는 공동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생각이 일반적이고, 당연히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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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기다림은 우리를 인내하게 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합당한 삶의 자세를 준비하게 하는 내적인 힘이 있습니다. 나아가 누군가를 배려하고 존중함으로써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살면서 혼자 느끼는 성취...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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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랑
대림 시기의 세 번째 주일, 교회는 신앙인이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길 권고하며 자선 주일로 지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자선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땅에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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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루쉰) 그렇습니다. 길은 누군가 먼저 걸어가야 생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다고 그 길이 반드시 올바른 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을 바꾼 길은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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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회로
오늘은 한 해 전례를 마무리하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이면서, 동시에 교회가 젊은이들과 함께 있음을 드러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세계 젊은이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이 지면을 통해, 주님을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왕’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시...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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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과 도움을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인 동시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가난은 단순히 물질의 결핍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수많은 형태의 가난을 목격합니다. 먼저 ‘외로움이라는 가난’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넓은 집에살아도 말 한마디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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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몸의 지체이며 살아있는 하느님의 성전인 나
제가 사는 성지 마당에 아주 특이한 성전이 우뚝 서 있습니다. 1901년 대구 지진으로 불타 없어진 대구의 첫 번째 성당, 계산성당을 복원한 십자가 모양의 한옥 성당입니다. 계산성당은 대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교구 일치의 상징이며 중심입니다. 로...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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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난 이들을 위한 사랑의 기도
11월은 교회가 세상을 떠난 이들을 특별히 기억하는 위령성월입니다.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에 이어 오늘,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지내며, 우리는 죽음의 의미와 먼저 떠난 이들과의 영적 유대를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오랜 세월 개...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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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루카 18,13)
성전에 두 사람이 기도하러 올라갔다. 바리사이는 당당히 서서 자신이 얼마나 율법을 잘 지키는지 말했다. 금식도 하고, 십일조도 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악하지 않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의 기도는 하느님께 드린 고백이 아니라 자기 자랑에 불과했다.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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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신앙의 삶으로 전교를..
요즈음 많은 이들이 전교하기가 참 힘들다고 말합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문명의 혜택들이 하느님을 찾기보다 그 삶에 안주하려 하기에 굳이 하느님을 찾거나 구원에 관심이 없습니다. 현대의 이 세태들이 전교를 힘들게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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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찬미예수님! 저는 올해 6월 20일 임관하여 제11기동사단 화랑성당에서 군종신부로 지내고 있는 김성훈 루카 신부입니다. 2025년 7월 1일부터 화랑성당에서 군인들을 만나며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입대를 앞두고 이발하고, 3월 말부터 훈련을 시작했습...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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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가장 훌륭하고 겸손된 고
사람들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고 사랑받을 때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의 말을 들으면 생기가 돌고 자기만족과 함...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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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사람들 보세요
본당신부로 있으면 돈 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데 마음까지 넉넉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만나면 제 마음도 좋습니다. 하지만 알아서 굽신거려주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거들먹거리는 속물들을 만날 때는 참 피곤합니다. 오늘 성경의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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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A4 용지들을 정리하다 문득 싸악~ 스치는 느낌 뒤에 피 한 방울이 배어 나왔습니다. 알싸한 통증을 헤집고 나온 선홍색의 핏방울을 잠시 바라보며 이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흔히 병원에 가보면 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하게 됩니다. 적혈...Reply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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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들어 높여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명심해야 할 삶의 지혜에 속합니다. 얼른 보기에 거저 얻은 것 같아도 거기에는 항상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가 서려 있지요. 무릇 내가 한 걸음 덜 걸을 수 있는 것은 누군가 한 걸음을 더 디뎠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은 매...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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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부터!
이 년 전 이런저런 이유로 고령 어느 시골에서 휴양하면서, 얼치기 농사꾼 행세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치료차 한 달에 두 번 경주에 있는 한의원에 갔는데,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마을에는 하루에 버스가 네 번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Reply0